셀트리온-우시 XDC, ADC 신약 개발 업무협약 체결

2024. 1.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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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손 잡고, ADC 신약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은 우시와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신성장동력 사업인 ADC 신약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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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ADC 파이프라인 개발 순항
이중-삼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개발
“2030년 매출 12조 글로벌 빅파마 도약”
조종문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장(왼쪽부터)과 지미 리 우시 XDC CEO가 지난 23일 진행된 ‘셀트리온-우시 XDC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손 잡고, ADC 신약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 선진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우시 XDC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ADC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 영역 확대와 상호 이익 증대 도모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은 우시와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시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1상 임상용 cGMP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신성장동력 사업인 ADC 신약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ADC 제품의 CDMO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셀트리온은 복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와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총 6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및 협업을 통해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ADC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DC를 포함해 여러 치료방법(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ADC를 비롯한 이중·삼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꾸준히 나설 방침이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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