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뼘 ‘마포구 덕은동’···덕은지구 오피스 시장 ‘재조명’

김동호 기자 2024. 1.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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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10분대···사실상 서울 상암동과 같은 입지 갖춘 ‘마포구 덕은동’ 덕은지구!
[서울경제] 최근 수도권 오피스 시장에서 이른바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리는 덕은지구가 재조명받고 있다. 바로 인근 상암동이 사무실 품귀현상을 겪으면서 덕은지구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상 고양시에 속한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덕은지구는 바로 옆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자리하고 있다. 차를 통해 약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정도다. 이러한 특징으로 덕은지구는 부동산 업계에서 ‘마포구 덕은동’으로 불린다. 사실상 서울 대표 업무지구로 손꼽히는 상암동과 입지 조건이 같다는 뜻에서 생긴 별명이다.

상암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중심으로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사 등 각종 미디어 기업과 첨단산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곳에는 약 4,100개 이상의 사업체와 함께 5만1,3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앞으로 상암동은 더욱 기업들이 입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초고층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상암 DMC 일대에 최고 540m 높이를 자랑하는 초고층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서울 상암동 사무실 과포화···덕은지구 유일한 대안 ‘급부상’

상암동 바로 옆 ‘마포구 덕은동’ 덕은지구가 오피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미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있는 상암동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곳에 서울시의 초고층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가 조성되면 상암동으로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확률이 높다. 즉, 상암동 일대의 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덕은지구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상암동 일대의 오피스 공실률도 감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상암동이 속해 있는 광역권인 ‘여의도·마포’의 지난해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4%로 조사됐다. 2022년 3분기보다 약 1%가 줄어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룬 상태의 자연 공실률을 5%로 본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상암동의 오피스 공실은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상암동으로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면적은 33만9,731㎡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보다 무려 89.27% 감소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공급 면적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감소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면적은 271만7,234㎡였다. 그러나 올해는 148만8,536㎡으로 이보다 절반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지식산업센터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으로, 덕은지구에 조성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 평당 1,400만 원대 합리적 분양가 갖춘 ‘아이에스밸리’ 최중심 지식산업센터!

이처럼 덕은지구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덕은지구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대규모 첨단비즈니스타운 ‘아이에스밸리’ 최중심에 위치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에스밸리’는 덕은지구 최중심에 아이에스동서가 조성한 복합타운으로 업무와 주거, 상업이 모두 조화를 이룬 곳이다. 현재 ‘아이에스밸리’에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바로 옆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입주를 시작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은 이 ‘아이에스밸리’ 최중심 입지인 덕은지구 내 6,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2개동, 연면적 15만8,613㎡ 규모로 조성된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의 또 다른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 바로 서울 생활권인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합리적인 분양가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의 분양가는 3.3㎡당 약 1,400만 원대다. 덕은지구와 맞닿아 있는 서울 마곡지구의 지식산업센터 분양가가 약 2,300만 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사실상 같은 입지 조건 속에서 약 1,000만 원의 분양가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덕은지구는 고양시에 속한다고 말하기가 어색할 정도로 서울과 가까운 우수한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낮은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오피스 공급 감소로 사무실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암동과 같은 입지 조건을 갖춘 덕은지구의 가치는 더욱 뛰어오를 것이 확실하다. 바로 지금이 가장 분양가가 저렴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운영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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