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김경율, 한동훈과 김건희 리스크 입장차…윤-한은 소통 교란"

노선웅 기자 2024. 1. 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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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최근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충돌의 발단이 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한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이) 모든 것을 다 공유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의 김 여사 논란 관련 사과 요구를 당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지 묻는 물음에 "당연하다"며 "당의 대변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원칙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바라보시기에 충분한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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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 아냐, 의사소통 교란 정도"
"한, 1월 중 취임 한 달 기자회견 했으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나란히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최근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충돌의 발단이 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한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이) 모든 것을 다 공유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두 사람 간 입장 차가 있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여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 또는 설명이 필요한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분명히 (이견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누구는 사과를 해야 된다, 누구는 설명을 해야 된다, 또 누구는 이건 공작 정치이기 때문에 절대 사과해서 안 된다라고 각자 다른 목소리가 나가고 있는 부분이 더 매끄러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의 김 여사 논란 관련 사과 요구를 당의 입장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지 묻는 물음에 "당연하다"며 "당의 대변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원칙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바라보시기에 충분한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 갈등설과 관련해선 "저 개인적으로는 윤-한 갈등이라는 것이 없었다라고 한다"며 "이게 과연 충돌, 갈등이라는 표현을 쓸 만한 일인가, 제가 볼 때는 의사소통의 교란 정도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어 "얼굴 보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누구나 이런 작은 오해들은 생길 수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되고 윤-한 갈등이라고 하기에는 그거보다 훨씬 더 신뢰가 있는 관계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주 한 위원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신년 기자회견 계획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그런 이야기들이 좀 나온다. 개인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옆에서 지켜보면 자상하고 매력이 있다. 그래서 많이 노출되는 것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계속해서 마주칠수록 당에 더 좋은 영향들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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