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데자뷔’ 관중석에서 지켜본 벤투… UAE, 이란에 1-2 패배, 조 2위로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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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처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UAE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이란과의 3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그떈 한국이 상대적 강호인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지만 이날 경기에서 UAE가 '중동 강호' 이란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고 UAE는 알 가사니의 득점 덕에 극적으로 조 2위에 등극, 16강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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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카타르 월드컵 때 처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에 석패했지만,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UAE는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이란과의 3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란과 UAE가 16강에 다이렉트로 진출했다. 팔레스타인도 대회에서 탈락한 건 아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뿐 아니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팔레스타인은 C조 일정 종료 기준으로 중국, 시리아보다 순위가 높아 최소 4위를 확보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8일 팔레스타인전(1-1 무)에서 퇴장당해 이날 경기 테크니컬 에이리어가 아닌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신 세르지오 코스타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지난 2022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카타르 월드컵과 유사한 상황이었다. 당시 벤투 감독은 2차전이었던 가나전(2-3 패)에서 퇴장당해 3차전이었던 포르투갈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당시 경기장은 이날과 같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었고, 벤투 감독을 대신해 팀을 지휘한 이도 코스타 코치였다. 그떈 한국이 상대적 강호인 포르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지만 이날 경기에서 UAE가 ‘중동 강호’ 이란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란은 전반 26분 메흐디 타레미의 선제골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UAE는 후반 19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야히아 알 가사니가 실축했다. 동점골 기회를 놓친 UAE는 실점까지 헌납하면 패색이 짙었다. 후반 20분 사르다르 아즈문의 패스를 받은 타레미가 이날 경기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UAE가 극적인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48분 페널티킥을 놓쳤던 알 가사니가 박스 안에서 추격골을 집어넣었다.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고 UAE는 알 가사니의 득점 덕에 극적으로 조 2위에 등극, 16강에 직행했다.
한편 이날 홍콩을 3-0으로 대파한 팔레스타인은 아시안컵 사상 첫 승리를 수확하면서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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