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과 대결서 헤일리보다 내가 낫다" 대세론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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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보다 자신이 더 낫다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우위를 차지하며 공화당 내 새로운 바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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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보다 자신이 더 낫다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니키 헤일리보다 바이든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훨씬 더 나은 수치를 얻었다!!!심지어 접전도 아니었다(I GET MUCH BETTER POLL NUMBERS AGAINST BIDEN THAN NIKKI HALEY, NOT EVEN CLOSE!!!)"고 썼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우위를 차지하며 공화당 내 새로운 바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버드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1%와 48%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와의 경쟁에서 38%의 지지율을 얻으며, 헤일리 전 대사(41%)에 3%포인트(p)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햄프셔주(州)에서는 양당 모두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공화당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 간 득표율 격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할 경우,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 입장에서는 큰 차이로 패배하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 최소한 득표율 한 자릿수 이내로 접전을 벌여야 사퇴 압박을 피하고 앞으로 선거 캠페인을 추진해나갈 동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표준시 기준 이날 오후 7시5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50분) 개표가 17%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54.1%, 헤일리 전 대사의 득표율은 45.0%로 10%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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