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 보기 힘드시죠? ‘기술’로 도와 드릴게요”

KBS 2024. 1. 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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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을 비롯해 장보기가 힘든 사람들을 돕는 최신 기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가와현의 한 산간 마을.

하마자키 씨는 식사 준비를 할 때 항상 태블릿 PC와 상의합니다.

태블릿 단말기에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필요한 식재료와 가격 등을 알려주고 주문까지 대신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마자키 레이코/72살 : "인터넷을 잘 못 하는데 알기 쉽고 사용하기도 쉬워요."]

주문 상품은, 택시 기사들이 손님이 없는 시간에 배송합니다.

10미터 상공에 케이블을 설치해 '공중에서 배송하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노인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식품 등을 주문하면 주문받은 업체가 상품을 케이블에 매달린 로봇 상자에 실어 보냅니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로봇은 광장에 설치된 사물함에 상품을 내려보내 보관하고, 주문자는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한 뒤 물건을 찾아갑니다.

개발 업체 측은 쇼핑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데다 물류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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