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펩도 포기한 '뚱보 미드필더', 결국 웨스트햄 임대 "완전 이적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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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필립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필립스가 웨스트햄으로 떠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이 임대에 동의했으며 선수도 마찬가지다. 팀 슈타이텐 웨스트햄 테크니컬 디렉터가 또 다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필립스 임대 계약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한다. 또한 다가오는 수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어 있다"라며 웨스트햄행이 임박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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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노리는 필립스,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도 가능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칼빈 필립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필립스가 웨스트햄으로 떠난다!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이 임대에 동의했으며 선수도 마찬가지다. 팀 슈타이텐 웨스트햄 테크니컬 디렉터가 또 다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필립스 임대 계약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한다. 또한 다가오는 수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어 있다"라며 웨스트햄행이 임박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였다.
'리즈 유나이티드 성골' 필립스는 2014-15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일조했다. 필립스는 리즈 중원 핵심이자 승격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PL 무대에서도 필립스는 번뜩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에 날카로운 연계까지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필립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어 한층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음 행선지는 맨시티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보여준 활약이 주요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결과 영입에 성공했다. 필립스는 전설 빈센트 콤파니가 착용했던 등번호 4번을 달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필립스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드러냈을 정도.
올 시즌도 최악이다. 필립스는 모든 대회를 합쳐 단 318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벤치를 달구고 있으며 선발로 투입된 경우도 거의 없다. 이대로라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좁아질 수 있는 상황. 필립스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새 도전을 각오했고, 맨시티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출을 준비했다.
결국 웨스트햄행이 임박했다. 남은 시즌 필립스가 런던에서 부활할 수 있는가에 따라 아예 정착할 수 있다. 다만 완전 이적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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