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하락세…2,45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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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450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8포인트(0.92%) 하락한 2,455.93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22%), 운수장비(-1.22%), 의료정밀(-1.16%), 건설업(-0.92%) 등은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45%), 금융업(0.19%), 기계(0.04%)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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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450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8포인트(0.92%) 하락한 2,455.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10%) 내린 2,476.22로 개장한 뒤 낙폭이 더 확대돼 2,450대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어치, 5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1천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대된 경계심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 간밤 미국 증시에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는 하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9%)와 나스닥지수(0.43%)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증시 강세장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는 동시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황을 주시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중화권 증시 부진에 악영향을 받았던 만큼 관련 변수를 당분간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홍콩항셍·상하이종합지수 등 중화권 증시와 동조화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상태"라며 "국내 증시가 이들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1.86%)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9%), 카카오(-1.39%), 삼성SDI(-1.39%)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KB금융(2.53%)과 셀트리온(0.39%), LG화학(0.2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22%), 운수장비(-1.22%), 의료정밀(-1.16%), 건설업(-0.92%) 등은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45%), 금융업(0.19%), 기계(0.04%)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80%) 떨어진 833.3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16%) 오른 841.45로 개장했으나 낙폭을 키워 830대로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2억원, 3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1천32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HPSP(-4.71%), HLB(-3.62%), 리노공업(-2.83%) 등은 하락하는 반면에 신성델타테크(4.52%), LS머트리얼즈(4.43%) 등은 상승하고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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