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푸틴 3월 대선 이전 방북 가능성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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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러시아 대선이 실시되는 3월 이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과 관련, 3월 대선 이전일 가능성은 작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도 계획이 없다고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방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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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러시아 대선이 실시되는 3월 이후 이뤄질 전망입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점과 관련, 3월 대선 이전일 가능성은 작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북 일정이 합의되면 푸틴 대통령이 이 제안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도 계획이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방북 의지를 밝혔다.
지난 2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초청에 감사하며 빠른 시일 내 방북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크렘린궁측은 지난 22일 방북이 가까운 미래에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도 정확한 날짜는 합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4월 또는 9월초 북한과 가까운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방북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러북 정상회담도 동방경제포럼 직후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답방한다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만에 방북하게 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때로 당시 푸틴은 3월 대선에서 승리, 5월 취임한 지 약 2개월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올해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3월 15~17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대선 전 튀르키예를 방문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 방문이 선거 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도 이번 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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