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육성에 1천억 지원‥"작가 처우부터 개선"
[930MBC뉴스]
◀ 앵커 ▶
요즘 인기를 끄는 드라마나 영화,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국내 만화·웹툰의 시장 규모는 무려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우리 웹툰을 K-콘텐츠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편 모두 1천만 관객 넘게 동원했던 영화 <신과함께>.
원작은 유명 웹툰이었습니다.
"정의로운 망자라면서‥"
영화와 드라마, k콘텐츠의 기반이 된 만화·웹툰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조 6천240억 원에 달합니다.
수출액도 1억 달러를 넘길 정도입니다.
정부가 웹툰 산업을 K-콘텐츠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웹툰은) 유일하게 글로벌 플랫폼으로 선점하고 있는 분야이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국가 차원에서 확실한 지원을‥"
최근 5년 동안 200억 원대에 머문 지원 예산을 오는 2027년까지 1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6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통해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도 지원합니다.
특히, '웹툰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게 '칸 영화제'와 같은 국제 시상식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웹툰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웹툰 산업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오히려 작가들의 평균 수입은 전년보다 2천만 원가량 줄었습니다.
정부는 곧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시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밑그림과 채색 등을 담당하는 다수의 보조작가들은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웹툰 산업의 육성과 창작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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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65274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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