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흑인 골키퍼 향한 인종차별 '심각'…감독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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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고 있다.
자이온은 올해 21살로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는 "자이온에게 차별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항의하고 싶다. 선수에게 스트레스나 상처가 있다면 팀에서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생활하게 해주겠다. 마음껏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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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스즈키 자이온에 대한 차별적 글에 항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자이온은 올해 21살로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단 제의를 할 정도로 주목 받았으나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자이온은 1차전 베트남전과 2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각각 2골을 실점했다.
그러자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는 그의 피부색을 조롱하는 도를 넘은 비난 게시물이 이어졌다. 현재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댓글을 달 수 없게 막혀 있는 상태다.
하지메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이온에게 차별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항의하고 싶다. 선수에게 스트레스나 상처가 있다면 팀에서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생활하게 해주겠다. 마음껏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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