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조정민, 감성 폭발한 '애모' 무대…"지금까지 최고의 무대였다" 찬사

▲ 23일 방송된 '현역가왕'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나선 조정민이 단아한 하얀 정장을 입고 '애모'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현역가왕' 조정민이 '애모' 무대를 통해 진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조정민은 2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준결승전 1라운드 '1대1 라이벌전'에 나서 김수희의 '애모' 무대를 선사했다. 라이벌전은 14인의 현역들이 정통, 올드, 세미, 발라드, 댄스, 국악까지 총 6개의 트로트 장르 중 같은 장르를 고른 상대와 1대1 맞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평소와 다른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깔끔하고 단아한 화이트 정장으로 변신을 시도한 조정민은 나란히 '발라드 트로트' 장르를 선택한 가수 류원정과 맞대결을 펼쳤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주무기인 조정민은 '애모' 무대에서 차분한 인트로를 지나 후반부로 향할수록 폭발력이 더해져 듣는이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곡의 클라이막스를 지나 무반주에 이어진 조정민의 솔로 보컬은 단연 이 곡의 하이라이트였다.

관객을 압도한 조정민의 무대에 마스터들과 동료 현역가수들은 "지금까지 본 조정민의 최고의 무대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체급이 다른 현역가수들이 펼치는 각양각색의 무대에서 그동안 고급스러운 '섹시 트로트'의 대표주자였던 조정민은 '현역가왕'을 통해 '클래식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14명의 현역가수 중 10명 만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번 준결승전 1라운드 대결에서 비록 조정민은 총점 103 대 247로 패했지만 910점이 걸린 2라운드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여 위기를 극복할지 다음주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 조정민이 23일 방송된 '현역가왕'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전에 나서 '애모'를 부르고 있다. 제공|루체엔터테인먼트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트로트 한일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