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美아카데미 최종 후보 발표…'오펜하이머' 최다 지명(종합)
박상후 기자 2024. 1. 24. 09:44
국제장편영화상 탈락 등 韓영화는 올해 입성 실패
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작품·각본상 후보 쾌거
올해의 오스카 주인공은 누가 될까.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3일(현지시간)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최다 노미네이트 영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등 총 1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가여운 것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분장상 등 11개 부문에, '플라워 킬링 문(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개 후보가 경합하는 올해의 작품상은 '오펜하이머' '바비' '패스트 라이브즈'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꼽혔다. 그 중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상 후보다.
주연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우주연상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러스틴' 콜먼 도밍고, '버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아메리칸 픽션' 제프리 라이트, 여우주연상은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아네트 베닝, '플라워 킬링 문' 릴리 글래드스턴, '추락의 해부' 산드라 휠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캐리 멀리건,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각축을 벌인다.
한편 한국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에 실패했지만, 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한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 오스카 레이스에 성공하면서 주목도를 높인다. 한국계 감독의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에 이어 세 번째다.
셀린 송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엄청난 인정을 해준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내 비전을 지지해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작품·각본상 후보 쾌거
올해의 오스카 주인공은 누가 될까.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3일(현지시간)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최다 노미네이트 영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차지했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분장상 등 총 1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가여운 것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분장상 등 11개 부문에, '플라워 킬링 문(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총 10개 후보가 경합하는 올해의 작품상은 '오펜하이머' '바비' '패스트 라이브즈'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꼽혔다. 그 중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상 후보다.
주연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우주연상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러스틴' 콜먼 도밍고, '버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아메리칸 픽션' 제프리 라이트, 여우주연상은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아네트 베닝, '플라워 킬링 문' 릴리 글래드스턴, '추락의 해부' 산드라 휠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캐리 멀리건,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각축을 벌인다.
한편 한국 영화는 올해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에 실패했지만, 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한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 오스카 레이스에 성공하면서 주목도를 높인다. 한국계 감독의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에 이어 세 번째다.
셀린 송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엄청난 인정을 해준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내 비전을 지지해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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