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에…포스코퓨처엠 작년 영업익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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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1659억원)보다 7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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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8년 만에 영업손실 기록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성장 둔화 여파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1659억원)보다 7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659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 7599억원으로 전년보다 44.2%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44억원으로 전년(1219억원) 대비 96.4% 줄었다. 전체적으로 매출 중심의 외형적 성장세는 이어졌지만 수익성이 나빠졌다.
지난해 4분기에는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이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낸 건 2015년 2분기 이후 8년여 만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102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 1458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399억원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수주 계약 이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개시돼 매출은 증가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성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 신제품 가동 초기 안정화 비용, 리튬 등 원료 가격 하락이 판매가와 제품 재고 평가손에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해 이차전지 셀 업체에 공급한다. 최근 리튬·니켈·흑연·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효과가 부정적 방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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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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