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홍익표 만나 `중대재해 처벌법 유예` 국회 통과 호소

임재섭 2024. 1. 24.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2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를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과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고 답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설치)만 잘 받아준다면 이번 국회서 통과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청' 시각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만나고 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를 방문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2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하지만 홍 원내대표는 "산업안전보건청을 받아준다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를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과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계의 사정을 충분히 알겠다고 답했다"면서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설치)만 잘 받아준다면 이번 국회서 통과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만남이 중기중앙회 측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아침 일찍 민주당이 시간을 내준 것을 보면 민주당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이후 국민의힘을 만나러 가는데 거기서 다 같이 설득하고, 여야가 같이 만나 합의되면 극적으로 통과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중 산업안전보건청의 설치를 두고 국민의힘과 감정차가 있는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모든 잘못을 야당에 뒤집어씌우고 거짓말만 하고 중소기업들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공포 마케팅은 정치 도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23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포함해 구체적 계획을 가져와 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제 와 야당의 추가 조건이라고 말하는 것은 내 얘기를 귓등으로도 안 들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산재예방 예산 2조원 확보를 관련 법안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한쪽은 경제계, 한쪽은 노동계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의견이 갈렸는데 그것을 조정하는 것이 국회"라며 "민주당은 (이견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협동조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사항은 2월 국회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선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