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편집국 인력 20% 구조조정…광고 수익·구독 감소

정지윤 기자 2024. 1.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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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지역 최대 신문사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최소 115명의 기자를 해고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LAT는 소속 언론인의 약 20%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 밝히며 최소 115명의 직책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속보 편집자 자레드 세르반테스는 "LAT는 채팅이나 질의응답도 안 되는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통해 우리를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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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럽지만 지속 가능 신문 위해"
지난해에도 직원 70명 해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그랜드파크에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직원들이 나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1.1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서부 지역 최대 신문사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최소 115명의 기자를 해고한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LAT는 소속 언론인의 약 20%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 밝히며 최소 115명의 직책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LAT는 광고 수익과 구독자 감소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자 감원을 결정했다.

LAT 소유주 패트릭 순 시옹은 지면을 통해 "오늘의 결정은 모두에게 고통스럽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번창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소속 기자들은 지난주 경영진이 정리해고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파업에 돌입했다. 순 시옹은 "(파업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조합원들이 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경영진과 협력하지 않은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AFP는 보도했다.

그럼에도 감원 신속하게 이뤄졌다. 속보 편집자 자레드 세르반테스는 "LAT는 채팅이나 질의응답도 안 되는 온라인 인사 세미나를 통해 우리를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LAT는 지난해에도 70명의 인원 감축에 들어가기도 했다. 미국 대선이 열리는 올해에도 백악관 출입 기자를 포함해 사내 전 영역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AT는 한때 미전역과 세계 곳곳에 특파원을 둔 언론계 거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년간 이어진 긴축으로 언론계 막강했던 영향력이 축소됐다고 AFP는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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