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트럼프 '쐐기' vs 헤일리 '반격'...뉴햄프셔 경선 결과는?

YTN 2024. 1. 24. 09: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구성: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뉴햄프셔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져 결과가 주목되는데요. 미국 뉴햄프셔 현지에 있는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전화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대표님 나와 계시죠?

[김동석]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뉴햄프셔주에 가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거기는 몇 시인가요?

[김동석]

저녁 7시 좀 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투표가 거의 마무리된 겁니까?

[김동석]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 방금 한 5분 전에 7시에 투표소가 문을 닫고요. 일부 카운티에서는 8시에 닫는 곳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금으로부터 한 2시간 내지 2시간 반 후에 거의 개표해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리고 헤일리 전 대사 유세현장도 직접 다니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선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동석]

제가 여기 2000년부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꼭 참가해서 보는데 이번 프라이머리 경선은 민주당에는 별 의미가 없죠.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으로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그리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등록이 민주당은 안 돼 있고 지금 공화당이 뉴스거리로 지금 진행되는데 오랫동안 참가해 봤는데 두 명, 양자대결로 경선이 시작되는 프라이머리에 두 사람만 경선을 하는 게 굉장히 없던 일이었고요.

그다음에 3일 동안 두 후보의 유세를 다녀보는데 굉장히 대조적이고 2016년도에 나왔던 트럼프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굉장히 어그레시브하게 적극적이고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지지층을 불러내는가 하면, 양자구도인데도 불구하고 니키 헤일리가 생각보다 유세에서 그렇게 지지자들이 많이 나오지 못하고 그리고 본인의 유세하는 모양새도 뭔가 양자구도로써 트럼프한테 대항해서 이겨야 되겠다, 이런 의지가 기대한 것만큼 보이지 않는다, 이게 지난 3일 동안 양 후보 유세를 본 제 소감입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 저희가 미국 한파와 관련한 인터뷰도 진행했는데 미국 현지가 많이 춥다고 들었거든요. 혹시 추위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어떻게 보세요?

[김동석]

제가 3일째 있는데 투표날이 아닌 어제까지는 굉장히 추웠습니다. 그래도 아이오와에 비해서는 안 추운 거라고 할 정도로, 그래도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고 했는데. 오늘은 많이 풀렸습니다. 투표하는 날은 그래도 날씨 때문에 투표율이 어떻다, 이러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이 풀린 날씨입니다.

[앵커]

혹시 투표율이 높다거나 혹은 낮다거나 이런 경우에 후보별로 유불리가 예상되는 게 있습니까?

[김동석]

전망할 때는 전문가들이 투표율이 높으면 뉴햄프셔에는 무당층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오픈 프라이머리죠. 그래서 무당층이 투표에 임하면 투표율이 높아서 이게 니키 헤일리한테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전망을 했는데. 현장에 와서 보니까 직전에 디샌티스라고 아이오와에서 2등한 후보가 사퇴를 했운 그래서 론 디샌티스를 지지하던 지지층들도 여기 현장에서는 거의 다 트럼프 쪽으로 갈 것 같은 분위기고요. 그리고 무당층들이 나와서 니키 헤일리에게 투표를 할 거라는 예측이 가능할까, 그렇지 않다는 분위기도 보이고 있고요. 정말 유세 분위기를 볼 때는 투표율이 높으면 트럼프에게 유리할 것 같이 보여집니다.

[앵커]

방금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들도 참여한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오늘 뉴햄프셔에서 진행되는 건 프라이머리고요. 그리고 앞서서 아이오와주에서는 코커스가 진행됐잖아요. 두 방식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김동석]

아이오와에서는 당원들이 모여서 투표하는 방식도 아닌 걸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에 비해서 그야말로 선거소에서 투표하는 거는 오늘이 시작이죠. 그래서 전통적으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후보들이 처음으로 시험받는 거죠. 각 후보들의 선거에서 경쟁력을 나타날 수 있고. 이제까지는 꽤 많은 후보들이 나름대로 굉장히 열심히 열성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랠리를 한 건데.

트럼프도 너무 미국 유권자들한테 익숙한 거고 그리고 니키 헤일리는 이것에 비해서 굉장히 약체같이 보이는 후보가 양자대결이기 때문에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안에서는 그야말로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선거에서는 별로 특별하게 새로운 게 나오지 않겠다. 대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후보의 경쟁력이 나서서 그다음에 일정들에서 채비를 해 나가는데 이번에 여기에서는 그런 게 나타날 리가 없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투표 직전까지 나타난 지지율의 추세는 어땠습니까?

[김동석]

지금 예상은 투표 직전까지 나온 로컬 미디어들이 조사한 지지율의 평균은 거의 13~14% 이상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그래서 니키 헤일리가 트럼프를 이기는 게 아니고 지지율 격차를 한 6~7% 내외로 좁히면 니키 헤일리는 트럼프의 대안으로 동력을 유지해서 경선을 유지할 거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오늘 투표소에 유권자들 나오고 투표소에서 각 운동원들이 활동하는 이런 모습을 볼 때는 니키 헤일리가 여기에서 살아남을지, 아닐지 이 정도로 비교가 많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이번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면 사실상 공화당의 최종 후보로 확정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김동석]

트럼프 후보의 고민은 오늘 투표에서 결정을 짓지 않으면 자신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게 옵니다. 결정 짓지 않는다는 건 니키 헤일리가 2월 6일에 있을 네바다 코커스도 갈 거고 또 니키 헤일리의 안방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도 갑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남게 되면 3월 초에 있을 한 16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프라이머리에서는 니키 헤일리가 이길 수 있는 주가 한 5개, 6개가 되기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이때까지 자기 운동을 끌고 갈 선거자금이 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트럼프의 캠페인은 3월 5일부터 시작될 연방검찰에 기소된 4가지 재판이 시작되기 때문에 여기에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찍이 여기서 자기 독주 체제로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는 좀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이런 초조감이 있고. 니키 헤일리가 여기에서 격차를 좁혀서 살아남지 않는다고 하면 니키 헤일리 역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까지는 한 달이 남았는데 여기까지 갈 선거자금 비용, 이런 것도 고민이 되기 때문에 모든 전문가들은 오늘 투표 결과로 인해서 양 후보한테 매우 결정적이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이러한 분수령의 기점이 됩니다.

[앵커]

두 후보 모두에게 오늘 투표 결과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공화당 경선 역사를 봤더니 뉴햄프셔의 법칙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이게 뭡니까?

[김동석]

뉴햄프셔 법칙이라는 얘기가 늘 있던 게 아니고 이번에 언론에 니키 헤일리가 뉴햄프셔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해서 후보가 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이제까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보면 뉴햄프셔에서 이기지 못했던 후보들이 후보가 된 예가 많다. 이런 걸 설명하면서 뉴햄프셔 룰에 관해서 얘기한 게 언론에 난 것으로 얘기가 전해진 거고요. 사실 뉴햄프셔는 아이오와의 절반을 가지고 일반 유권자들한테는 당심과 유권자의 표심을 비교해서 세상에 내놓는 그런 기능을 발휘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8년에는 존 매케인이 후보가 됐는데 존 매케인이 아이오와에서는 이기지 못했는데 뉴햄프셔에서 힘을 얻어서 후보가 된 예가 있고요. 그다음에 2008년도에 아이오와에서 오바마가 이겼는데 뉴햄프셔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겨서 끝까지 경쟁을 하면서 경선을 전당대회까지 갔던 적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걸 설명하면서 뉴햄프셔에는 유권자의 표심이 어떤 데에 초점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는 그런 거다. 그래서 여기의 결과가 당의 후보를 만드는 건 아니다, 이런 설명 중에 나온 용어라고 생각하는 게 맞습니다.

[앵커]

오늘 경선 결과 여러 가지로 주목되는데, 앞서 진행됐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의 득표율로 압승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과반을 넘기면서압승을 할 것으로 전망하시는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김동석]

일반인들, 현장에서 본 걸로 하면 어쩌면 오히려 아이오와의 성적보다 트럼프가 더 트럼프 독주체제를 만들 거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무당적 유권자들로 인해서 니키 헤일리 쪽으로 어느 정도 선거운동이 돼서 투표소에 나와서 니키 헤일리에게 투표를 했는가도 또 한쪽으로 기대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만일에 오늘 선거 결과에서 두 자리 숫자가 아닌 걸로 좁혀지면 니키 헤일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갈 거다, 이게 전망이고요. 이런 체제로 되면 트럼프로서는 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그렇지 않고 일반적으로 여기서 보여지는 건 한 14~15% 과반 넘으면서 트럼프가 이겨서 어쩌면 니키 헤일리가 여기서 접을지 모르겠다, 이게 많은 사람들의 전망입니다.

[앵커]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나느냐, 이것도 주목해서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러면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자정쯤 나오는 걸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김동석]

지금 기표소 문을 닫고 개표가 시작됐는데요. 2시간 반 정도 지나면 지금 여기 현지 시간으로 지금으로부터 2시간 반, 3시간 지나면 윤곽이 드러나고 트럼프가 빅토리 파티장에 7시부터 오픈해서 들어오면 10시에 나와서 연설을 할 거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윤곽이 나면 자기 연설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2시간 반 내지 3시간이면 결과가 나오겠다, 이렇게 예측됩니다.

[앵커]

저희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뉴햄프셔 현지에 있는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와 함께 미국 공화당 경선 상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대표님 말씀 고맙습니다.

[김동석]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