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사건 브로커' 인사청탁 의혹 현직 치안감 등 2명 구속영장 청구

정승필 2024. 1.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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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고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전날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A치안감과 B경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치안감은 지난 2022년 광주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60대 사건 브로커 C씨로부터 승진 인사청탁을 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뒤 B경감을 승진시켜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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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받고 승진 인사 개입 혐의…검찰 소환 조사서 혐의 강력 부인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사건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고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사건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고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전날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A치안감과 B경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치안감은 지난 2022년 광주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60대 사건 브로커 C씨로부터 승진 인사청탁을 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뒤 B경감을 승진시켜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B경감은 자신의 승진 청탁 명목으로 C씨를 통해 A치안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가 시작된 직후 A치안감과 B경감은 직위 해제된 상태다.

A치안감은 그 동안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 대부분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경감 또한 인사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 중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전날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A치안감과 B경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한편 검찰은 사건 브로커 C씨를 구속기소 한 이후 수사·인사 청탁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와 브로커 등 20여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8명을 구속했으며, 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A치안감과 B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5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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