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퇴장 중국, "4년 뒤 아시안컵 출전 장담 못해"...조별리그 탈락에 좌절

신인섭 기자 2024. 1.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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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됐다. 일부 팬들은 "중국 축구는 뼛속까지 썩어 있다", "앞으로 4년 뒤에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중국이 좌절했다.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과 24일 오전 0시에 B조와 C조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23일 호주vs우즈베키스탄(1-1 무), 시리아vs인도(1-0 시리아 승)가 각각 경기를 펼쳤고, 24일 이란vsUAE(2-1 이란 승), 팔레스타인vs홍콩(3-0 팔레스타인 승) 경기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B, C조의 순위가 결정됐다. B조는 호주-우즈베키스탄-시라아-인도 순으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C조는 이란-UAE-팔레스타인-홍콩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주목할 순위는 3위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각각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중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중국은 지난 2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됐다. 일부 팬들은 "중국 축구는 뼛속까지 썩어 있다", "앞으로 4년 뒤에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중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1976년 아시안컵 이후 무려 48년 만에 일이다. 최악의 경기력, 골 결정력, 졸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16강 진출을 염원했다.

인도와 홍콩의 선전을 기대했다. 중국 매체 '소호'는 "중국 대표팀이 되살아나기 위한 유일한 자격 조건은 인도, 홍콩의 도움으로 기억이 일어나길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와 홍콩이 각각 시리아, 팔레스타인에 패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승리하며 중국에 일말의 가능성도 사라졌다.

초라한 퇴장이다. 중국은 1, 2차전 모두 0-0으로 비겼다. 타지키스탄과 맞대결에서 슈팅 10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 단 2회에 그쳤다. 레바논을 상대로는 15개의 슈팅을 날려 7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 결정력에 심각한 부재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됐다. 일부 팬들은 "중국 축구는 뼛속까지 썩어 있다", "앞으로 4년 뒤에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중국의 탈락은 확정이다. D~F조의 경기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각 조 3위 가운데 오만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승점을 쌓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중국은 13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중국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뒤, 2015 호주, 2019 UAE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48년 만에 최악의 대회를 치르게 됐다. 중국 '소호'는 "중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이번이 확대된 아시안컵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즉, 16강을 놓치며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만들어낸 셈이다. 48년 만에 최악의 기록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 대표팀은 7개 굴욕을 썼다"며 7가지 굴욕을 나열하기까지 했다. 먼저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3경기 0골이다",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역대 최저 승점인 2점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전 최악은 9위였다", "FIFA 랭킹 100위권 밖에 팀인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1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록으로 하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39년 만에 홍콩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등을 지적했다.

이로써 중국은 곧바로 짐을 싸 카타르를 떠나 중국으로 향하게 됐다. 매체는 "중국 대표팀은 24일 이른 아침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들을 환영하러 마중나갈 것인가?"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중국 축구는 농담스럽다", "중국 축구는 뼛속까지 썩어 있다", "앞으로 4년 뒤에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확정됐다. 일부 팬들은 "중국 축구는 뼛속까지 썩어 있다", "앞으로 4년 뒤에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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