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AI 현장 찾는 과기차관…첫 방문은 온디바이스 기업

AI 반도체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찾아 온디바이스 정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전 국민 인공지능(AI) 일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매주 산업 현장을 찾는다.

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이 AI 활용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릴레이 현장 소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의료, 법률, 미디어, 통신 등 전통 산업 분야를 포함한 매주 1곳 이상의 현장 방문을 목표로 AI가 접목되는 영역과 AI 일상화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현장으로 박 차관은 이날 국내 대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전문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서울 강남구 본사를 방문했다.

간담회에는 오픈엣지 외에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들, 온디바이스 AI를 자사 기기에 탑재하고자 하는 수요 기업들이 두루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 주요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온디바이스 AI 확산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을 위해 저전력·고효율의 AI 반도체와 AI 모델 경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온디바이스 AI 분야에 대해서도 발 빠른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차관은 "지난주 개최된 AI 최고위 전략대화의 후속 조치로 직접 분야별로 어떤 AI 정책이 필요한지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업계에서 즉시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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