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MZ 핫템' 이 텀블러…품절대란에 싹쓸이 절도까지

미국에서 '스탠리(Stanley) 텀블러'가 MZ세대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치솟더니 싹쓸이 도둑까지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로즈빌 경찰은 지난 17일 한 상점에서 도난신고를 받고 출동해 23세 여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에서 스탠리 텀블러 65개를 회수했다. 약 2500달러(333만 원) 상당이다.

이 여성은 스탠리 텀블러를 쇼핑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하지 않고 상점을 빠져나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트렁크를 가득 채운 뒤 조수석에까지 텀블러를 싣고 도주하던 중이었다.

45달러(약 6만 원)인 스탠리의 텀블러 퀜처 한정판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10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찰은 "스탠리 퀜처가 대유행이지만, 수분 섭취를 충족하기 위해 범죄에 빠지지 말기를 강력히 권고한다"며 "절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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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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