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헬튼·마우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이상필 기자 2024. 1.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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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선수들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 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넘어 새로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올해에는 총 26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 가운데, 벨트레(366표, 득표율 95.1%), 헬튼(307표, 79.7%), 마우어(293표, 76.1%) 만이 득표율 75%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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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벨트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선수들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 선수는 24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에서,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넘어 새로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는 총 385명이 참여했으며, 득표율 75%를 넘기 위에서는 289표 이상을 얻어야 했다.

올해에는 총 26명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 가운데, 벨트레(366표, 득표율 95.1%), 헬튼(307표, 79.7%), 마우어(293표, 76.1%) 만이 득표율 75%를 넘겼다.

특히 벨트레와 마우어는 첫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헬튼은 6수 끝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가장 높은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86 477홈런 3166안타를 기록한 3루수이다.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4회를 수상했으며,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다. 다저스에서는 박찬호, 텍사스에서는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헬튼은 콜로라도 로키스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다. 통산 타율 0.316 369홈런 2519안타를 기록했으며,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4회를 수상했다.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뛰어 저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6수 끝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마우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포수로 뛰면서도 빼어난 타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통산 타율 0.306 143홈런 2123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빌리 와그너는 284표를 획득, 득표율 73.8%를 기록하며 단 5표 차이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와그너는 올해가 9번째 도전이었다.

게리 셰필드(246표, 63.9%), 앤드류 존스(237표, 61.6%), 카를로스 벨트란(220표, 57.1%) 등도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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