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CS, 1년만에 회생계획안 통과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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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1월 23일 14: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CS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승인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전날 이래CS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법원이 승인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이래CS가 변제해야 할 채권은 총 16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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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AMS·에스트라오토 지분 매각해 채권 변제 계획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CS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승인됐다. 2022년 12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이래CS는 제출한 회생계획안대로 계열사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은 전날 이래CS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같은 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도 회생담보권자 100%, 회생채권자 83%, 주주 100%가 동의해 회생계획안을 가결했다.
법원이 승인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이래CS가 변제해야 할 채권은 총 1630억원이다. 이는 100% 현금 변제하기로 했다. 채권단의 출자 전환은 없다. 채권 변제 대금은 이래CS가 보유 중인 이래AMS 지분 80.6%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 30%를 매각해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 매각은 지분 70%를 가진 최대주주인 상하이HT홀딩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올해 매각에 실패하면 처분권은 채권단에 넘어간다. 이래CS가 매각할 예정인 두 회사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대로 거론된다.
이래CS는 1976년 설립돼 경남 김해와 대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사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로 2016년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건실한 중견기업이었다. 하지만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며 이래CS는 직격탄을 맞았다. 경영권 분쟁까지 벌어지면서 회사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다만 이래CS의 법정관리 신청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사실상 고의부도에 가까웠던 만큼 이른 시간 내에 회생 졸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래CS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980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매출 11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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