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 응원하러 왔어요” 프로야구 레전드 박용택이 원주를 찾은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레전드 박용택이 절친 김주성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원주를 찾았다.
박용택은 1979년생 동갑내기 절친 DB 김주성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원주를 찾았다.
박용택은 "감독 부임 첫해부터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다. 선수 시절에 레전드였던만큼 우승해서 레전드 감독으로 가는 첫 걸음을 잘 내딛었으면 좋겠다"며 절친 김주성 감독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맞대결. 관중석 한편에 의외의 남자가 있었다. 프로야구 레전드이자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용택이었다. 박용택은 1979년생 동갑내기 절친 DB 김주성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원주를 찾았다.
경기 중 만난 박용택은 “김주성 감독과 오래된 동갑내기 친구다. 최근 새해 인사를 나누다가 요즘 너무 잘나가서 한번 보러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냥 오지 말고 시투를 하라고 하더라. 김주성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원주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성 감독의 요청대로 경기 전 박용택은 시투에 나섰다. 자유투 라인에 서서 신중하게 슛을 던졌지만 림을 빗나갔다. 3번의 슛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시키지 못했다.
“벌써 시투를 3, 4번째 정도 해보는데 아직 한 번도 넣지 못했다(웃음). 연습을 한 건 아니다. 농구공 잡아본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너무 오랜만이었다.” 박용택의 말이다.
평소 박용택은 농구에 관심이 많다. 중계를 통해 KBL 경기를 챙겨보고, 최근에는 WKBL 올스타게임을 현장에서 관람했다고.
박용택은 “얼마 전 WKBL 올스타게임에 다녀왔다. 농구 인기가 많이 죽어 있었는데 요즘은 관중이 많아진 것 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관중이 많으니까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용택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DB는 현대모비스에 91-99로 아쉽게 패했다. 그럼에도 27승 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주성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우승을 향한 꿈을 키워가는 중이다.
박용택은 “감독 부임 첫해부터 1위를 달리고 있어서 너무 보기 좋다. 선수 시절에 레전드였던만큼 우승해서 레전드 감독으로 가는 첫 걸음을 잘 내딛었으면 좋겠다”며 절친 김주성 감독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