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의 위기, 맨시티 홀란 복귀
‘캡틴’ 손흥민(32)의 빈 자리를 실감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앞두고 한숨을 내쉬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 구단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엘링 홀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홀란은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을 끝으로 족부에 피로 골절이 확인돼 한 달 넘게 결장하고 있다. 그는 이달 중순에도 맨시티 훈련에 합류했으나 당시에는 부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해 복귀 시기를 늦춰야 했다.
그러나 맨시티나 이날 공개한 훈련 사진에선 홀란이 높이 뛰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돼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를 다투는 골잡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 36골로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에도 1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14골(20경기)로 추격에 성공했지만, 아직 뛰어넘지는 못했다.
홀란의 훈련 복귀 소식은 토트넘의 악재일 수 있다. 당장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FA컵 16강전에 홀란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홀란이 토트넘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교체 카드로 활용해도 위협적이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핵심 전력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기를 즐기는 지도자다. 지난 1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케빈 더 브라위너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2 역전승을 도운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토트넘은 홀란에 대항할 만한 주포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결장하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손흥민의 대안으로 올 겨울 영입한 베르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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