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송 비용 발생 등으로 4분기 하회”…현대건설 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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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당분간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목표 해외 수주 비중은 40%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율은 하반기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원가율의 2022년 상반기 이전 분양 현장들이 점차 입주를 시작하며 관련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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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계동 사옥. [사진 = 현대건설]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당분간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목표 해외 수주 비중은 40%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4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건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프로젝트에서 소송 등의 이유로 비용 5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별도 기준 원가율은 95%로, 국내 주택 부문의 비용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결 기준 수주 목표는 29조원, 별도 기준은 17조원이다. 신규 수주 중 해외는 11조8000억원(40%)으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입찰 중인 해외 프로젝트는 사파니아 유전(36억달러), 파드힐리 가스전(47억달러), 네옴터널, 필리핀 교량사업,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등이다.

올해 별도 기준 주택부문 원가율은 93%로 추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율은 하반기 이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원가율의 2022년 상반기 이전 분양 현장들이 점차 입주를 시작하며 관련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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