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ing the first lady risk is crucial (KOR)

2024. 1. 24.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을 초유의 대립 상태로 만든 핵심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서울의 소리'가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을 공개한 이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디올 백 사건이 폭로된 직후부터 민주당에선 극한 표현을 써가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주장해왔다.

그렇다고 여태 "해당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설명만 내놓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일반 국민의 정서와는 괴리가 크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 presidential office must assure the people that the first lady’s secretariat and inspector will prevent her from being framed again.

What has fed the chasm between the two old buddies — President Yoon Suk Yeol and the governing People Power Party (PPP)’s interim leader, Han Dong-hoon — is the risk related to the first lady. The controversy over first lady Kim Keon Hee has been boiling since a YouTuber in November released a video showing Kim receiving a Christian Dior handbag from a Korean American pastor.

The flash point came from Kim Kyung-ryul, an emergency committee member who ended up apologizing for his comparison of the first lady to Marie Antoinette, the ill-fated queen of France from Austria who was executed during the French Revolution. President Yoon’s upset is quite understandable.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has been pressing for an investigation into the first lady with derogatory rhetoric since the exposure last November of the first lady’s reception of the luxury bag. Voices are growing, even within the PPP, demanding an explanation and apology from the first lady. The alarming divide in the ruling party is deepening ahead of the crucial April 10 parliamentary elections, because the presidential office has stayed mum on the issue for the two months since the first lady’s receiving the gift went viral.

Until a month ago, when he was justice minister before assuming the post of interim leader, Han strongly defended the presidential couple. But after hearing voices from the field as head of the emergency committee, Han mentioned the need to pay heed to public sentiment and admitted that there were issues that could upset the people. Han might be the closest aide to President Yoon, yet he had no choice but to keep his distance from the president in order to help the PPP win the upcoming election.

The circumstances strongly suggest that Kim was trapped. Still, the presidential office’s explanation that the pastor intentionally approached Kim by using his connection with her father was not convincing. Such an aloof approach has only fanned public skepticism. What had become of the bag and other aftermath was not explained. Given the gravity of the situation, it would be best if the first lady volunteered to answer questions personally. Otherwise, the presidential office must explain what really happened on her behalf.

More importantly, such scandals must not recur. A secretariat to publicly assist the first lady and a special inspector to watch over her family must be installed at the presidential office. The presidential office must assure the people that the first lady’s secretariat and inspector will prevent her from being framed again.

문제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의 해소 여부다

용산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을 초유의 대립 상태로 만든 핵심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서울의 소리’가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을 공개한 이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물론 어제 공개 사과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발언이 지나치긴 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김 여사 관련 얘기를 하면서 프랑스 혁명 당시 처형당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대통령실이 격분할 만한 내용이다.

디올 백 사건이 폭로된 직후부터 민주당에선 극한 표현을 써가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주장해왔다. 그러다 이젠 국민의힘 내부에서까지 김 여사에게 진상을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사태가 여권의 대분열에까지 이른 이유는 김 여사가 목사로부터 명품 백을 받는 동영상을 보고 놀란 국민에게 대통령실이 명확한 설명도 없이 두 달 가까이 시간만 보낸 탓이다.

한 달 전만 해도 한 위원장은 이 사안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나한테 물어보라고 여러 언론에 시킨다고 그러더라”며 적극적으로 방어했었다. 그러던 그조차 현장 여론들을 접하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언급했고, 최근엔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해도 총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서 달리 방법이 있겠는가.

이 사안이 치밀하게 사전 기획된 비윤리적 함정 취재임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여태 “해당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는 설명만 내놓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일반 국민의 정서와는 괴리가 크다. 이런 자세가 사건을 더욱 키워온 셈이다. 영상에 나온 이후 가방을 처리한 시점, 방식부터 하나도 명쾌한 설명이 없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김 여사가 직접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그게 어렵다면 대통령실에서라도 상세히 설명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더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다. 김 여사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이 시급하다. 다시는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제2부속실이 차단하고 특별감찰관이 사후에도 점검한다는 믿음을 줘야 국민은 안심한다.

Copyright © 코리아중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