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롯데월드타워·몰 방문객 5500만명, 역대 최대 기록

임찬영 기자 2024. 1. 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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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의 방문객이 550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 3일에 문을 열었으며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 14일에 개장해 올해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체험형 콘텐츠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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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서울 송파구 잠실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타운/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의 방문객이 550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 3일에 문을 열었으며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 14일에 개장해 올해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타워·몰 누적 방문객은 약 3억7700만명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안으로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체험형 콘텐츠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하루에만 33만명이 다녀갔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2만6000명이 방문했으며 일일 방문객이 30만 명을 넘은 것은 개장 이래 최초다.

지난해 동안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달도 12월로 롯데월드타워·몰이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영향이다. 롯데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잠실에 선보인 약 6000m2(1800평) 규모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은 빅 위시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등으로 구성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타워·몰 개장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린 날은 지난해 4월 1일로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렀던 지난해 석촌호수 벚꽃이 절정에 달한 주말이었다. 롯데홈쇼핑이 벚꽃 시즌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18m 초대형 벨리곰을 공개한 날로 하루 동안 29만8000명이 타워·몰을 찾았다.

그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았던 날들 역시 17년 4월 8일, 19년 4월 7일, 18년 4월 7일, 22년 4월 9일 순으로 모두 벚꽃이 절정을 이뤘던 주말이었다.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봄을 만끽하러 잠실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 12월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았던 달은 8월이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즐기고자 타워·몰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도심 속 숲캉스'를 테마로 월드파크에 오두막, 캠핑의자, 피크닉 테이블 등을 설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으며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과 협업해 초대형 베어벌룬 전시도 열었다.

또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블루보틀' 등 MZ세대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MZ세대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경우 오픈 5개월이 지난 상황에서도 2시간가량 대기해야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몰에서 지난해에만 150개가 넘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것 역시 최다 방문객 기록 경신에 주효했다. '다이슨 스타일 랩', '제임슨 위스키' 등 업계 최초로 연 팝업과 '포켓몬', '라인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 팝업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고객을 끌어모았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난해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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