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찜질방 갔는데 이게 무슨 일?…연료값 급등에 이용료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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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는 새해부터 성인 기준 요금을 1만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전기·가스비 등 연료비 인상에 인건비까지 치솟으면서 찜질방·목욕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와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각각 3.3배, 3.5배였다.
동네 찜질방이나 목욕탕 이용료가 이처럼 크게 오른 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기와 가스 비가 급등한 것이 주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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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목욕료 인상률은 12.7% 기록
외환위기 이후 25년만에 ‘최고’
최근 한파가 닥치면서 찜질방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지만, 이용료가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81로 전년보다 11.7%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찜질방 이용료의 상승률이 10%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직전 최고치는 2022년의 6.5%였다.
지난해 목욕료 상승률도 12.7%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26.1%)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와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각각 3.3배, 3.5배였다.
동네 찜질방이나 목욕탕 이용료가 이처럼 크게 오른 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기와 가스 비가 급등한 것이 주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은 매출에서 연료비가 비중이 최대 50%를 차지할 정도로 연료비 부담이 크다. 더군다나 평소에 손님이 없어도 탕과 샤워실을 따뜻하게 데워 둬야 한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시기에는 찜질방과 목욕탕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이를 운영하는 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고 이에 따라 폐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최근 중소기업 전기·가스요금이 동결됐지만 소상공인들은 에너지 취약계층에 소상공인을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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