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차전지 이어 바이오 특화 산단 유치 시동
[KBS 전주] [앵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해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성공에 이어 올해에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국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 유치와 구축된 산업 기반을 내세워 승부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반도체 등과 함께 국가 첨단 전략산업에 포함된 바이오 산업.
정부는 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바이오 국가 첨단 산업 특화 단지 공모를 예고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지난해 7월 : "아울러 지난 5월 새로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바이오 산업에 대한 특화 단지 지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특화 단지를 공모하자 전북자치도가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역에 강점이 있는 그린 바이오를 기반으로, 레드 바이오까지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섭니다.
이 중에서도 전북의 관심을 받는 분야는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오가노이드.
아직 초기 단계인 이른바 블루오션 영역인데다 부가가치도 막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양지훈/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대표 : "오가노이드 시장만 지금 3조 8천억 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가노이드를 이용해서 동물 대체 시험법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전북의 강점은 27개나 되는 관련 연구기관과 천개가 넘는 의료기관 등 관련 기반이 이미 구축돼 있는 점.
이를 잘 활용한다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입니다.
아직 산업을 이끌어갈 주력 기업이 없다는 게 약점이지만, 원천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 유치로 극복할 계획입니다.
[천세창/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동물 세포배양과 더불어서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분야가 바이오 특화 단지 양대 기술로 지정돼 있고요. 그래서 그런 기업 유치를 위해서 올해 창업 펀드도 천억 원 정도 (조성됐고요.)"]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북, 경북까지 사실상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유치에 나선 바이오 특화 산단.
정부가 올해 상반기 안에 바이오 특화 산단을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북 유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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