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헬튼·마우어, 2024 명예의 전당 입성

윤은용 기자 2024. 1.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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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아드리안 벨트레. AP연합뉴스



아드리안 벨트레와 조 마우어, 토드 헬튼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4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2024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벨트레와 마우어, 헬튼이 입회 자격인 득표율 75% 이상을 얻어 입성에 성공했다. 벨트레는 95.1%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헬튼이 79.7%, 마우어가 76.1%를 얻었다. 이 3명을 제외하고 75%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벨트레의 입성은 일찌감치 예상되어 왔다. 벨트레는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을 보내며 타율 0.286에 477홈런 3166안타 1707타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만 17시즌을 뛴 헬튼은 통산 타율 0.316에 2519개의 안타와 369홈런 1406타점을 올렸다. 특히 통산 출루율이 0.414에 달했을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마무어도 15시즌을 미네소타 한 팀에서만 뛰며 타율 0.306 2123안타, 143홈런 923타점을 올렸다. 누적 성적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지지만, 포수로써 타격왕만 3번을 차지하고 2009년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며 MVP까지 수상했다.

BBWAA 투표에서 세 명의 입회자가 나온 것은 2019년 네 명(로이 할라데이, 에드가 마르티네스, 마이크 무시나, 마리아노 리베라)이후 처음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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