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HD현대일렉트릭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14만원 제시..."수익성 구조적 개선"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스마트 공장.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이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24일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4·4분기 영업이익은 124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30% 상회했다"면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를 가정하더라도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이익에 대해서는 북미 반덤핑 관세 관련 환입이나 원자재 관련해서 설정했던 충당금 환입 등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분기 단위의 수익성은 매출의 구성에 따라서도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2·4분기와 4·4분기의 연속된 호실적은 회사의 수익성 전반이 구조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증명한다"고 했다. 나아가 제품 판매 단가가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과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등을 감안하면 추가 이익 전망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