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이란 레전드 아지지, "한국이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이란은 8강 일본전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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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진의 스타였으며 한국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 올드 축구팬들이 종종 떠올리는 이란 축구 레전드 호다다드 아지지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시선을 모은다.
현재는 지도자와 방송 관련 일을 하며 여전히 이란 축구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 예상 대진을 그리면서 한국의 우승을 점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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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990년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진의 스타였으며 한국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 올드 축구팬들이 종종 떠올리는 이란 축구 레전드 호다다드 아지지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시선을 모은다.
아지지는 23일 이란 스포츠 전문 채널 <바르제슈>에 출연해 한창 진행중인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를 예측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지지는 1990년대 알리 다에이, 카림 바게리와 더불어 이란의 핵심 스타로 맹활약했던 인물이며, 1996 AFC UAE 아시안컵 당시 한국 축구사에 굴욕적 패배로 남은 2-6 참사 때 골과 도움, 페널티킥 유도까지 해내는 등 핵심 공격수로서 맹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현재는 지도자와 방송 관련 일을 하며 여전히 이란 축구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흥미롭게도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토너먼트 예상 대진을 그리면서 한국의 우승을 점쳤다는 것이다. 아지지는 한국이 16가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뒤 8강 호주전, 준결승 이라크전에서 승리해 일본과 최종 대결을 펼쳐 우승한다고 내다봤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는 그림에서 알 수 있듯 한국이 E그룹 2위로 16강전에 진출해 일본과 이란을 피할 것이라고 내다본 게 꽤나 흥미롭다. 현 시점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최대 이슈 중 하나인 16강 한일전 성사 가능성을 그리 크지 않다고 본 셈이다.
한편 아지지가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인 이란의 8강 탈락을 내다본 것도 재미있는 요소다. 이란이 C그룹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8강 일본전에서 탈락한다는 시나리오를 썼다. 보통은 자국의 승리를 내다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지지는 그렇지 않았다. 나름의 소신대로 이번 아시안컵 우승국을 전망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란 <바르제슈>, <타스님 통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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