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17.4도’ 깜짝 놀란 출근길…모레 아침까지 전국이 ‘꽁꽁’

기민도 기자 2024. 1.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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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이어지며 26일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이 영하 15도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등은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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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발효된 2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맹추위가 이어지며 26일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이 영하 15도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 등은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오전 7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1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7.4도까지 떨어졌고, 인천 영하 10.2도(영하 18.2도), 강원 대관령 영하 19.5도(영하 28.9도), 강원 춘천 영하 15.9도(15.9도), 대구 영하 8.4도(영하 14.1도), 부산 영하 6.8도(영하 13.4도), 대전 영하 10.9도(10.9도), 전남 여수 영하 5.4도(13.5도), 전북 전주 영하 7.4도(7.4도) 등을 나타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영상 3도로 예측됐다.

전날(22일)보다 온도가 5∼10도가량 낮아져 더욱 추워진 지난 23일 오전 두꺼운 복장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추위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영상 6도로 예상됐으며,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영상 9도로 관측됐다. 26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를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에도 아침까지 각각 2∼7㎝, 1∼3㎝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에는 3∼10㎝에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5∼20㎝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은 또 25일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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