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SV’ 빌리 와그너, 5표 부족해 명예의 전당 입성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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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4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2024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아드리안 벨트레(95.1%), 조 마우어(76.1%), 토드 헬튼(79.7%) 세 명의 선수가 득표율 75%를 넘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는 추후 원로위원회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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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아깝게 입성을 놓친 선수도 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4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2024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BBWAA 회원 385명이 참가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해서는 289표가 필요했다.
마우어가 293표로 입성 기준을 간신히 넘겨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었다면, 반대로 간발의 차로 입회하지 못한 이도 있었다.
통산 432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일곱 차례 올스타에 뽑힌 빌리 와그너가 그 주인공이다. 와그너는 284표를 획득, 5표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73.8%다.
이번이 아홉 번째 기회였던 와그너는 2025년 마지막 기회를 얻게된다.
개리 쉐필드는 246표로 63.9%에 그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그는 추후 원로위원회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에는 체이스 어틀리가 111표(28.8%)를 얻어 입회 기준을 넘기지 못한 1년차 후보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데이빗 라이트는 24표로 6.2%를 기록, 간신히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호세 바티스타, 빅터 마르티네스, 바르톨로 콜론, 맷 할리데이, 아드리안 곤잘레스, 브랜든 필립스, 호세 레예스, 제임스 쉴즈는 입성 첫 해 5%를 넘기지 못해 후보 자격을 잃었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오마 비즈켈은 그런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코치 시절 사인 스캔들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벨트란은 2년차에 220표를 얻으며 57.1% 지지율에 머물렀다.
지난 2020년 가정폭력 혐의가 밝혀진 비즈켈도 일곱 번째 해임에도 68표(17.7%)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약물 스캔들에 연루됐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역시 세 번째 해에 134표(34.8%)에 그치며 험난한 앞길을 예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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