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남발’ 日 혼혈 GK, 벤치로 물러나나?...현지 매체 “마음 다잡기 위해 선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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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 골키퍼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등장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 스즈키.
비록 경기는 4-2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으나 스즈키 골키퍼에 대한 불안함은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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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등장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일본은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2위,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 스즈키. 지난 10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그리고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첫 국제 무대를 밟게 됐다.
‘유럽파 골키퍼’라는 타이틀로 함께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스즈키는 전반 16분, 애매한 위치 선정으로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32분엔 프리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비록 경기는 4-2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으나 스즈키 골키퍼에 대한 불안함은 숙제로 남았다.
실수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멀리 쳐내지 못하며 선제 실점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실점 장면 이외에도 불안한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며 위험한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과는 1-2 충격적인 패배.
일본 현지에서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를 향해 몇몇 누리꾼들은 “그는 대표팀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라는 날 선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인도네시아와 3차전을 통해 16강을 확정 지으려는 일본.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 ‘야후’에서 스즈키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후’는 “걱정되는 선발 라인업이지만, 이라크전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마에카와 다이야의 기용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2경기 연속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스즈키는 두 경기 모두 실점에 관여하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지만,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마에카와에게 맡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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