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의 기적 알린다”…국제정원박람회 2028년 개최 박차

박영하 2024. 1. 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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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개최지는 오는 9월 결정되는데, 울산시는 쓰레기매립장의 정원화를 더해 태화강의 기적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7달 동안 천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정윤/순천시 호텔 관계자/지난해 4월 : "전년도에 비해 (숙박률이) 약 두 배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되고요. 현재 주말 같은 경우에는 만실로 차고 있고..."]

순천에 이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다 삼산·여천 매립장의 정원화를 통해 국내 첫 수변형 생태 정원이라는 가치를 계획서에 담았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유치를 통해서 울산은 공해도시가 아닌 생명의 도시, 또 인간과 자연, 산업과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첫 일정으로 정원박람회 승인 기구인 AIPH 즉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안홍균/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사무국 대표 : "쓰레기매립장을 연계시키면 굉장히 훌륭한 박람회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쓰레기 매립의) 현장을 생태 정원화 시키는 전략으로 각국의 회원들한테 어필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승인 기구의 울산 현지 실사를 거쳐 울산시는 3월 카타르 도하 총회에서 유치 계획을 발표합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 행사 최종 승인도 받아낸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경쟁 도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2028년 개최지는 오는 9월 폴란드 총회에서 발표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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