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미군 공격에 직접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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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시설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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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시설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늘려가고 있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후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을 150여차례 받았다. 이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한 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20일에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미군 4명이 외상성 뇌 손상을 입었다. 이라크 무장 세력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미국 점령군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역내 갈등을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들 단체와 이란의 후원자들이 공격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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