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지연에 달러화 반등…환율 133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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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3월에서 5월로 지연되면서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3.4원) 대비 5.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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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월 금리 동결 가능성 50.2% 달해
10년물 금리 4.1%·달러인덱스 103.52로 상승
장중 네고 물량·외국인 증시 매매 관건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후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3월에서 5월로 지연되면서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선 1340원대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하고 있고 월말이 가까워오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고 있어서 1340원대로 오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8%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2%에 달했다.
연준은 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회의에 대한 인하 힌트를 주지 않는다면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3월 금리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오른 4.1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5.6bp 상승한 4.372%를 나타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4.378%로 집계됐다.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1분 기준 103.5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2선으로 내려간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으로 하락세다. 전날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 등 금융시장 부양책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장중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전날에도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또 1340원대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중국 증시가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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