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듯…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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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조5000억원, 영업적자는 1012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SK온의 경우 주력 고객사인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양산수율 확보 어려움과 판매단가 하락, 일부 설비 고정비용 반영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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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조5000억원, 영업적자는 1012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SK온의 경우 주력 고객사인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양산수율 확보 어려움과 판매단가 하락, 일부 설비 고정비용 반영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3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1981억원으로 추산했다.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하는 자회사 SK온의 영향으로 올해도 수익성 부진과 재무구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주력 고객사는 올해 연간 판매 가능 예상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시키며 수요 부진의 경고 신호를 전달했다"며 "이를 반영한 SK온의 영업적자는 5310억원으로 추정돼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리수준과 공사비용 등 과거에 이미 확보했던 투자금액 외에 신규 자금증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SK온의 뚜렷한 사업성과가 없다면 몇 년간 지속된 SK온의 경쟁기업 대비 할인(디스카운트)은 합당해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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