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물류·SW·금융 기업 모였다…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협약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과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은 24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소프트웨어(SW), 금융 기업이 모여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선 것이다.

장병식(왼쪽부터) 현대커머셜 대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포티투닷 제공

전날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장병식 현대커머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포티투닷은 물루 설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의 공급망(SCM) 관리 역량을,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 역량을 모아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 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세 회사는 협약을 시작으로 자체 설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요구(니즈) 기반 토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자율주행 물류 운송에도 협력한다.

포티투닷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설루션 사용자 입장에서 업무량에 따른 유류비나 유지비 정산에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입장에서는 자원 최적화로 운영 효율을 개선,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에 맞춤형 설루션과 다양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포티투닷 설명이다.

포티투닷은 이동 및 자동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 수요와 물량, 거리, 연비 등을 고려한 적정 가격을 책정한다. 또 정확한 출발・도착지 정보부터 실시간 화물차 위치 파악, 효율적인 배차로 물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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