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경기 무득점·무승 굴욕' 중국, 결국 16강행 불발

이영호 2024. 1. 24.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랐던 중국이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무승·무득점'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무 1패로 A조 3위…6개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팀 진입 실패
카타르전에서 패하고 고개숙인 중국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랐던 중국이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무승·무득점'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던 중국은 결국 2무 1패(승점 2), 무득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카타르(승점 9), 타지키스탄(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팀은 16강에 진출하고, 3위 팀 가운데 상위 네 팀도 16강 티켓을 얻는다.

이 때문에 자력으로 3위 진출이 무산된 중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16강 희망'은 생각보다 빨리 깨졌다.

중국의 꿈을 깬 주인공은 B조 시리아와 C조 팔레스타인이었다.

시리아는 23일 인도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따내고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호주(승점 7)와 우즈베키스탄(승점 5)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또 팔레스타인은 24일 홍콩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컵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이란(승점 9), 아랍에미리트(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확정했다.

승리를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AP=연합뉴스]

A∼C조까지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이제 D∼F조의 조별리그 3차전이 남은 상황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 3위 팀의 최저 승점은 '3'으로 맞춰졌다.

중국은 각 조 3위 팀 중에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물론 아직 1경기를 남긴 바레인, 인도네시아(이상 승점 3)에도 승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의 기회가 완전히 날아갔다.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UAE 대회에서 나란히 8강까지 진출했던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04년 자국 대회 준우승 영광 재현을 기대했지만 조별리그 '무승·무득점'의 씁쓸한 결과만 남기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