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전 방북 가능성 낮아, 더 장기적 계획”…4월 이후 예상

윤종진 2024. 1. 24.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3월 대선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근 북러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비치면서 푸틴 대통령이 대선 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3월 대선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3월 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런 것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3월 15∼17일 대선 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을 부인한 것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정에 합의할 때 이 제안(방북 초청)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는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튀르키예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선거 전에도 (방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도 이번 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

크렘린궁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시기를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하고 있다면서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4∼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21일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 시일 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근 북러 협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비치면서 푸틴 대통령이 대선 전 전격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크렘린궁이 대선 이후로 방북을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푸틴 대통령은 대선까지는 높은 지지율로 승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