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박 속 혼조…다우 0.25%↓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렸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9%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43% 높아졌습니다.
다우지수는 하루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8천선을 넘어섰고, S&P 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는데요.
다우지수는 하루 만에 3만8천 아래로 내려왔지만, S&P 500지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은 전반적인 고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 발표를 주목했는데요.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거나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무선 후불 전화 가입자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가는 6% 넘게 올랐는데요.
소비재 종목인 프록터앤드갬블 P&G는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연간 전망치가 실망스럽게 나왔는데요.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 GE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1% 정도 빠졌고요.
3M은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실망 속에 주가가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의 실적도 공개됐는데요.
매출은 물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광고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네, 뉴욕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는 기업들의 실적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앵커]
네, 그렇습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 기대에 기술주 중심으로 대거 올랐었는데요.
강세가 이어지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 이외 다른 주식에도 광범위하게 매수세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단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대한 후유증으로 잠시 쉬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대형 투자기관인 웰스파고는 기업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기관은 "모든 주식의 수익이 정점에 이르렀고, 경제가 약화되고 매출 증가세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자]
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는 계속 낮아지고 있군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3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40%대까지 낮아졌는데요.
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하며 3월 회의에 대한 인하 힌트를 주지 않는다면,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은 일단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를 재차 꺾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선을 계속 웃돌고 있는데요.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4%대 초반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2,470대에서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해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대기 매수세가 들어오는 와중에서도 뚜렷한 강세 계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