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Q 기대치 하회했지만…올해 영업익 증가 전망-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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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국내외 현장 일회성 원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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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국내외 현장 일회성 원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다. 올해는 고위험 우발채무가 적으면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 매수 접근이 가능한 시기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8조5984억원(전년 동기 대비 +41.3%, 전 분기 대비 +9.4%), 영업이익은 1445억원(+94.5%,-40.7%)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8.3% 상회, 영업이익은 25.4% 하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기 기준으로 전무후무한 연결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절대적으로 많은 현장을 동시에 가동 중인 국내 주택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그룹사 전기차 공장, 대형 오일&가스 플랜트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속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3분기 누적치에 비해 1.3 %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라며 "준공을 앞둔 해외 현장에서 협력사가 제시한 공사비 정산 관련 소송 및 중재 건으로 관련 비용 500억원을 원가에 반영했고, 2021년 착공한 일부 주택 현장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전망은 밝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매출은 지난해 수준에 갇히지만 국내외 현장별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별도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총량은 올해 말까지 1조원대로 안착할 것이다. 미착공 PF 보증 잔액 4조2000억원 중 99%가 사업성 좋은 서울 권역이며 대형 준자체 사업지 일부의 착공 및 분양 일정이 올해 안에 도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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