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트릭 전문가’ 신태용 속일 수 있을까 [아시안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태용(54) 감독은 임기응변에 능하고 재치가 넘치는 한국인 축구 지도자로 손꼽힌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르트'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일본이 아시안컵 맞대결을 앞두고 그동안 훈련 습관을 바꿨다"며 신태용 감독을 상대로 '트릭'을 거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스타일과는 다른 전술로 인도네시아와 신태용 감독을 상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모리야스 하지메가 신태용한테 '트릭'으로 재미를 볼 수 있을지, 두 감독의 전략 대결에 주목할 가치는 충분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태용(54) 감독은 임기응변에 능하고 재치가 넘치는 한국인 축구 지도자로 손꼽힌다. trick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이유다.
한국 클럽 및 대표팀 감독으로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1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랭킹 146위 인도네시아를 맡은 후에도 ▲2020년 제13회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준우승 ▲2021년 제31회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 ▲2023년 제4회 AFF 23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우승 등으로 반짝였다.
지난 대회까지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2승 2무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모두 졌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랭킹 94위 베트남을 1-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에서 2경기 이상 이기거나 비긴 대회가 없다. 신태용 감독은 17년 만에 예선 통과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했다는 분위기를 더욱 큰 기대로 바꾸고 있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르트’는 “실수를 두려워하는 일본이 아시안컵 맞대결을 앞두고 그동안 훈련 습관을 바꿨다”며 신태용 감독을 상대로 ‘트릭’을 거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볼라스포르트’는 관련 도메인 세 개가 스포츠 기타 부문 인터넷 통신량 TOP3를 휩쓸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이 큰 스포츠 매체다. “일본축구대표팀 공개 훈련 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 나머지는 비밀에 부쳤다. 그동안 미디어에 친화적이었던 태도가 달라졌다”며 꼬집었다.
일본축구협회는 7년 전 EAFF E-1 챔피언십 대패 때문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가 상대라고는 하지만, 신태용 감독과 재대결이 껄끄러울 만하다.
‘볼라스포르트’는 “일본대표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5분 공개 후 훈련장 전체를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폐쇄한 것은 처음”이라며 인도네시아전을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스타일과는 다른 전술로 인도네시아와 신태용 감독을 상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볼라스포르트’는 “일본 선수들은 ▲압박 강도 ▲중장거리 패스에 대한 수비 방법 ▲아시안컵에 임하는 마음가짐의 변화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물론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세계랭킹이 말해주듯 기본적인 수준 차이가 크다. 그러나 모리야스 하지메가 신태용한테 ‘트릭’으로 재미를 볼 수 있을지, 두 감독의 전략 대결에 주목할 가치는 충분하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꼭 징역 살길”…김재중, 20년간 괴롭힌 ‘사생 택시’에 피해 호소 - MK스포츠
- “회사에 손실 끼쳐”…김수미, 아들 정명호 씨와 ‘횡령 혐의’ 피소 [MK★이슈] - MK스포츠
- ‘독보적 아우라’ 김유정, 데님 패션 완벽 소화(화보) - MK스포츠
- 청순하게? 발랄하게? 여돌 원탑 반묶음 “하프 스타일링”[MK★OOTD] - MK스포츠
- 이정후, 트레이드되면 100만$ 추가로 받는다 [단독] - MK스포츠
- ‘FA 선발’ 로렌젠과 신더가드, 공개 불펜 투구...16개 팀이 지켜봤다 - MK스포츠
- 조이 갈로, 1년 500만 달러에 워싱턴과 계약 - MK스포츠
- 밀워키, 43경기 치른 아드리안 그리핀 감독 경질...후임에 닥 리버스 유력 - MK스포츠
- 시리아의 모래 폭풍, ‘만리장성’ 무너뜨리다…인도전 승리→첫 16강 확정→중국 탈락 [아시안
- “포스트시즌 꼭 갔으면…” 신혼여행도 미루고 훈련 매진 중인 김태연의 소망 [MK인터뷰]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