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이사회’ 의혹 포스코 CEO 후추위, 회장 2차 후보군 선정

박진우 기자 2024. 1.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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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24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인 '쇼트리스트'를 확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후추위는 6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를 추린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쇼트리스트는 산업·법조·학계 등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자문단'의 자문을 토대로 확정된다.

쇼트리스트 선정으로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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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24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인 ‘쇼트리스트’를 확정한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뉴스1

앞서 지난 17일 후추위는 6차 회의를 열고 내·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를 추린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롱리스트는 외부 후보자 12명과 내부 후보자 6명 등 총 18명으로 꾸려졌다.

쇼트리스트는 산업·법조·학계 등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 후보추천자문단’의 자문을 토대로 확정된다. 6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추위는 이후 추가 심사를 통해 심층면접 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이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은 공개된다. 심층면접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된 1명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올려 차기 회장으로 선출한다.

쇼트리스트 선정으로 포스코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계획대로 3월 주총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이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탓이다. 후추위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과 사내·외이사 12명 등 그룹 관계자 16명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이사회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또 최근 포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들이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도 초호화 이사회를 열고 억대의 비용을 지출했다는 내용의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수사를 본격화했다. 전날 고발인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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