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롯데월드타워·몰 5500만명이 찾았다… '역대 최다'

최효정 기자 2024. 1. 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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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지난해 방문객수가 총 5500만명으로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홈쇼핑이 벚꽃 시즌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18m 초대형 벨리곰을 공개한 날이기도 해, 하루 동안 29만8000명이 타워·몰을 찾아 만개한 벚꽃과 벨리곰 전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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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지난해 방문객수가 총 5500만명으로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 국민(약 5100만명)이 지난해 한 번 이상씩 다녀간 셈이다.

롯데물산은 24일 이같은 수치가 롯데월드타워·몰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2022년 대비 약 23% 증가했으며 기존 최다 기록인 5000만명(2019년)보다도 1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모습./연합뉴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3일 문을 열었으며,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14일에 개장해 올해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1월22일 기준 타워·몰 누적 방문객은 약 3억7700만명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경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몰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날은 작년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로, 하루에만 33만명이 다녀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2만6000명이 방문했으며, 일일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은 것은 개장 이래 최초다.

지난해 동안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달도 12월로, 롯데월드타워·몰이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떠오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롯데가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잠실에 선보인 약 6000㎡(1800평) 규모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은 빅 위시 트리,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 등으로 구성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타워·몰 개장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린 날은 작년 4월1일로,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렀던 지난해 석촌호수 벚꽃이 절정에 달한 주말이었다.

롯데홈쇼핑이 벚꽃 시즌을 맞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18m 초대형 벨리곰을 공개한 날이기도 해, 하루 동안 29만8000명이 타워·몰을 찾아 만개한 벚꽃과 벨리곰 전시를 즐겼다.

지난해 중 12월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았던 달은 8월로,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즐기고자 타워·몰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는 ‘도심 속 숲캉스’를 테마로 월드파크에 오두막, 캠핑의자, 피크닉 테이블 등을 설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으며, 설치미술 작가 임지빈과 협업해 초대형 베어벌룬 전시도 진행했다.

롯데월드몰은 지난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블루보틀’ 등 MZ세대 선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며 ‘MZ세대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만 150개가 넘는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것 역시 최다 방문객 기록 경신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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