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끌 전략공천 안보이고…비명 노린 '자객출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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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이재명(친명)과 비이재명(비명) 간 계파 싸움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민주당 내 선거 때마다 들끓었던 각종 용퇴론이 사그라드는 모습이지만, 이를 '자객 출마'가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친명 양이원영(비례) 의원 또한 경기도 광명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비명으로 분류되는 양기대 의원을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친명 인사들의 비명 현역 지역구 '자객 출마'가 본격 화두로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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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불출마→비명 지역구서 출마…"자객공천 없다" 이재명 주목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이재명(친명)과 비이재명(비명) 간 계파 싸움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엄중 경고' 조치를 내놨다.
총선을 77일 앞둔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국회의원은 11명에 달한다.
면면을 살펴보면 6선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국회의장, 우상호(4선), 김민기(3선) 의원이 중진 그룹에 속해 있고 임종성, 오영환, 강민정, 이탄희, 홍성국, 최종윤, 김홍걸 의원이 초선 그룹이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최근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 중진·올드보이 불출마론에 대해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줄 계획은 전혀 없다. 차별하는 기준을 세운 바도, 앞으로 세우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민기 의원처럼 자발적인 불출마를 권고했다. 임 위원장은 "스스로 생각해서 국민의 선택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자발적으로 멈춰주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 선거 때마다 들끓었던 각종 용퇴론이 사그라드는 모습이지만, 이를 '자객 출마'가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친명 이수진(비례)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갑 출마 의사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성남 중원을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명 윤영찬 의원은 "명분 없는 선사후사"라고 공방전을 예고했다.
또 다른 친명 양이원영(비례) 의원 또한 경기도 광명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비명으로 분류되는 양기대 의원을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친명 인사들의 비명 현역 지역구 '자객 출마'가 본격 화두로 오르는 모습이다. 실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내 '불공정한 경선 절차'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친명계 인사들의 예비후보 검증 통과 소식이 이어지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당 지도부의 주의, 징계 조치 전력에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다만 이 대표는 '언어도단'이라며 일각의 자객 공천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오히려 친명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더 많이 떨어졌다"며 "친명과 비명으로 강제로 나뉜 사람을 다르게 평가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23일) 입장문을 "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간담회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 대표는 조만간 신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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