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달라진 KT-한화생명과 연전...미리보는 스프링 1R 상위권 구도 [LCK 프리뷰]

고용준 2024. 1.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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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젠지와 개막전서 아쉬운 역전패로 개막주차를 1승 1패로 마감한 '롤드컵 챔프' T1이 2주 차에서 KT와 한화생명을 연이어 만난다.

광동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T1은 지난 주를 2승으로 정리한 이통사 라이벌 KT, 한화생명을 연달아 만남에 따라 경기 결과에 따라 스프링 1라운드 상위권 구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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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라이벌 젠지와 개막전서 아쉬운 역전패로 개막주차를 1승 1패로 마감한 '롤드컵 챔프' T1이 2주 차에서 KT와 한화생명을 연이어 만난다. 

광동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T1은 지난 주를 2승으로 정리한 이통사 라이벌 KT, 한화생명을 연달아 만남에 따라 경기 결과에 따라 스프링 1라운드 상위권 구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 T1-KT 이통사 라이벌전

T1과 KT는 2023년 플레이오프에서 세 번 만나 모두 풀 세트 접전을 펼쳤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 두 팀은 한 세트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T1이 승리했다. 서머에서 KT가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직행했고 지명권을 T1에게 쓰면서 또다시 맞붙었다. 

T1이 2-1로 앞서 나가다 KT가 따라 잡았고, 5세트에서 T1이 승리하면서 3라운드 상위조로 올라갔다. 젠지에게 패한 T1이 하위조로 내려오면서 또 한 차례 대결할 기회가 생겼다. 1, 2세트를 T1이 가져갔지만, KT가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는 T1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가 맹활약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4 시즌 처음 맞붙는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은 2023 시즌 이상으로 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우승한 이후 T1은 주전 5명을 그대로 유지했고 KT는 로스터 변화를 시도했다.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을 꺾었던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 '표식' 홍창현이 KT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여기에다 KT가 자체 발굴, 육성한 신예 '퍼펙트' 이승민을 탑 라이너로 기용하면서 신구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승민은 1주 차에서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펼치면서 두 번이나 POG로 뽑히기도 했다. 

T1과 KT의 대결은 2022년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멤버들이 무려 8명이나 포진해 있고, 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로 우뚝 선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될성부른 떡잎임을 입증하고 있는 KT의 '퍼펙트' 이승민의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T1 킬러 모두 모였네, 체급 높은 한화생명

KT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도 2024 시즌을 앞두고 로스터 개편을 단행했다.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을 잔류시켰고 2023년 젠지의 LCK 연속 우승을 이끌어낸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했다. 

세 선수의 영입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1주 차에서 디알엑스와 광동을 상대한 한화생명은 2전 전승을 거둔 팀들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승리했고 세트를 내주지도 않았다. 

진정한 시험대는 28일 T1과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최현준과 한왕호, 유환중은 2023년 젠지 유니폼을 입고 T1을 상대로 까다로운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생명에서 김건우, 박도현과 함께 새로 호흡을 맞추면서 또 한 번 T1을 잡아낸다면 영입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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